日 매체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2월에 판가름 날 것”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01-08 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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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이 약 200일이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일본 내에서는 대회 개최에 대한 불신이 가득해 보인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8일(한국시간) “2월 중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리뷰(준비상황 점검 회의)'가 개최여부를 결정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따.

이어 “개막까지 2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긴급사태가 다시 발령된 것은 타격이 크다"”면서 “국내 여론이 차가워지고 해외에서 바라보는 이미지 악화도 우려된다. 지금 낙관할만한 요소는 그리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해 3월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7월로 올림픽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지만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올림픽 개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은 악화됐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도쿄 등 일본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기간은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2번째 조치다.

스가 총리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제대로 대응해 나가면 국민 분위기도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일본 내 반응은 시원치 않다.

스포츠호치는 “개최 여부와 관련, 최장수 IOC 위원인 딕 파운드(캐나다)가 5~6월에는 결정을 내려야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그렇게까지 시간을 끌 수는 없다”며 “최종 판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월25일 성화 봉송 시작 전에 내려지겠지만 중대한 고비는 2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