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尹 사표 수리 후 '권력기관 개혁' 첫 보고

오늘 법무·행안부 업무보고... 검찰 관련 현안 언급 주목

기사승인 2021-03-08 0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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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尹 사표 수리 후 '권력기관 개혁' 첫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2021년 업무보고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직후 주재하는 첫 업무보고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여민관에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법무부 업무보고는 윤 전 총장 사퇴 직후 열리기 때문에 차기 검찰총장 후속 인선안 등 검찰 조직 안정화 방안이 거론될 전망이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반대를 명분으로 사퇴한 만큼 이날 업무보고에선 여당 주도의 중수청 설치 입법 추진 방향성과 속도 등 큰 틀의 윤곽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수청 설치 제정안을 이달 내 발의하고 6월 중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여당의 계획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도 주목된다. 

행안부 업무보고에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본격 출범에 따른 검경 수사권 조정 후속 방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문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당부할 가능성도 있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