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미얀마 군부 인권유린 행위 규탄한다”

입력 2021-03-16 16: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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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미얀마 군부 인권유린 행위 규탄한다”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16일 미얀마 군부 불법 권력장악 및 인권유리 행위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강원도의회 제공)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의회(의장 곽도영)는 16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지난 2월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폭력적인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또 민주주의 정상화를 위해 미얀마 군부가 비상사태를 철회하고 즉각 원대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 일동은 “현재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의 무차별적인 폭력과 위협에 굴하지 않고 저항하고 있다”며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도 평화와 민주주의 수호를 열망하는 미얀마 시민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는 미얀마 군부의 불법적인 권력 장악과 헌정질서 파괴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 민주정부로 정권을 이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온 미얀마 국민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깊이 공감한다”며 “현지 체류 중인 우리교민 3500여명의 생명과 자유가 위협받고 있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교민에 대한 보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가 UN 등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위해 국제적 의지를 다지고 다각적인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a3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