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추정 2발 발사…바이든 정부에 첫 도발

합참 "미사일 제원·사거리 등 정밀 분석 중"

기사승인 2021-03-25 08: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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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추정 2발 발사…바이든 정부에 첫 도발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미정보당국은 미사일 제원과 사거리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또 합참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로이터통신·CNN·NHK 등 외신들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7시6분경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거듭된 탄도 미사일 등 발사는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심각한 과제"라고 밝혔다.

CNN은 "미 군·정보당국은 발사된 미사일의 제원과 사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단거리인지 중·장거리인지 아직 알 수 없다"고도 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맞는다면 이는 지난해 3월 29일 강원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특히 탄도미사일은 순항미사일과 달리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UN) 안보리 제재 위반에 해당한다. 조 바이든 정부 취임 이후 첫 공식 도발이 되는 셈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우리는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보고 싶고 비핵화는 그에 있어 핵심 요소"라며 "북한은 한반도를 덜 안정적으로 만드는 일을 하지 말라"고 촉구한 바 있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