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추경 71억원 증가… 여성취업·아이돌봄·청소년 보호 방점

기사승인 2021-03-25 15: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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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추경 71억원 증가… 여성취업·아이돌봄·청소년 보호 방점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는 2021년 1차 추경예산안이 본예산(1조2325억원) 대비 71억원 증가한 1조2396억원 규모로 25일국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안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악화된 여성 고용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경력단절여성 지원이 확대되며,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아이돌봄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유해매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강화된다.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강화

여성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이 41억 6300만원 늘었다. 이 중 38억4000만원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의 새일여성인턴을 2000명 확대하기 위해 투입된다. 

새일여성인턴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여성이 직무 경험을 쌓아 안정적인 직장에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력단절여성이 기업 현장에서 근무 경험을 쌓고 정규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아울러 취업상담사를 40명 확충하는 데 3억2300만원이 추가 투입된다. 취업상담사는 기업의 적정 구인 수요를 발굴하고, 경력단절여성 연계 취업을 집중 지원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취업상담사는 총 1157명이며, 1197명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아이돌보미·전담인력 대폭 확충

아이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예산은 16억5600만원 증가했다. 이 중 아이돌보미를 1500명 추가 양성하기 위한 예산이 2억500만원 증가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의료진 및 방역인력에 대한 긴급 돌봄서비스와 휴원·휴교 시 긴급 돌봄서비스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5억51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아이돌봄서비스의 원활한 연계를 위한 전담인력도 70명 확충한다.

아이돌보미 마스크 구매 지원 예산도 9억원 증가했다.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에게 코로나 예방을 위한 마스크 구매비용으로 1인당 3만6000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기정예산을 활용해 휴원·휴교 시 긴급 돌봄서비스 이용요금을 최소 40%에서 최대 90%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의료진 및 방역인력의 긴급 돌봄서비스 이용요금은 최소 60%에서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청소년 유해정보·영상물 모니터링 실시

200명 규모의 청소년유해매체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기 위한 예산으로 13억1200만원이 추가 투입된다. 청소년유해매체 모니터링단은 신종 유해매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랜덤채팅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 기타 불법·유해사이트 등을 점검한다.

특히, 모니터링단은 대리구매 알선 등 청소년 유해정보를 차단하고, 음주·성인 방송 등 유해영상물을 상시 점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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