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생육 시계’ 해남서 벼 2기작 도전

신영삼 / 기사승인 : 2021-04-07 17: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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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조생 진옥벼 첫 모내기, 8월 2기작 모내기 실험

해남군은 7일 명현관 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천암 들녘 농업기술센터 시험실증포장 0.5㏊(1500평)에서 올해 처음으로 극조생종인 ‘진옥벼’ 모내기를 실시, 2기작에 도전했다.[사진=해남군]
[해남=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해남군이 벼 2기작에 도전하는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해남군은 7일 고천암 들녘 농업기술센터 시험실증포장 0.5㏊(1500평)에서 명현관 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극조생종인 ‘진옥벼’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날 모내기는 시기별로는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빠른 것으로, 노지 모내기로는 전남에서 처음이다.

이앙을 마친 ‘진옥벼’는 110일 정도 짧은 생육기간을 거쳐 7월말 수확할 예정이다. ‘진옥벼’는 이앙 100일 만에 수확이 가능한 ‘백일미’보다 미질이 좋고 생산 수량도 10a(300평)당 550㎏으로 453㎏인 ‘백일미’보다 많다.

수확 직후인 8월 초에 조생종 품종인 ‘조명벼’를 심어 10월말에 수확하는 2기작 재배 실증에 들어간다. 일반적인 만생종 품종의 경우 생육기간이 140일 전후로 길어 생육기간이 짧은 조생종 벼를 심는다.

올해 실증시험에 성공하면 내년, 2기작이 가능한 극조생종 품종을 5ha 가량 조성, 고가의 햅쌀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남군은 최근 기상 이변과 잦은 태풍, 집중호우를 피하고, 햅쌀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벼 조기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번 모내기 행사에는 육묘상 관주처리와 자율주행 이앙기를 활용한 모내기 시연도 선보였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