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유총연맹,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입력 2021-04-19 17: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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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자유총연맹,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자유총연맹 대구지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규탄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이하 ‘자총 대구지부’)는 19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규탄대회를 가졌다.
  
자총 대구지부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내린 일본 정부에게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국제사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원전 오염수 처리와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해양 방류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규탄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대구 8개 구·군 각 사무국에서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이를 시작으로 141개 읍·면·동 단위 및 개인회원별 SNS 릴레이 방식으로 전개된다. 

자총 대구지부 정영만 회장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서 보여준 일본 정부 고위인사들의 비하 발언과 망언은 그들이 얼마나 오만하고 독선에 빠져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125만t에 달하는 ‘오염수’를 ‘처리수’라 미화하면서 그토록 안전하다는 오염수를 왜 자국의 땅에 뿌리지 않는지에 대해 마땅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자총 대구지부는 이날 온라인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단체 및 개별 회원들의 릴레이 참여를 통해 국제사회의 여론 조성에 힘쓰면서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취소할 때까지 계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