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제출

文 “부조리 개선에 관한 실천하는 양심 있어”
김 후보자 재산 12억9000만원 신고

기사승인 2021-04-22 10: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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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제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하고 있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쇄신용 개각을 단행한 청와대가 국회에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후 국회에 국무총리(김부겸)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20일 이내에 김 국무총리 후보자에 관한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그는 배우자와 자녀의 재산을 모두 합쳐 약 12억9000만원으로 신고했다. 특히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를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라고 밝혔다. 가격은 3억2천만원이다. 다만 김 후보자 측은 이를 매도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아파트 전세권과 예금을 신고했다. 각각 6억6000만원과 3억93만원이다.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 임명동의 요청사유서를 통해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4선을 역임하면서 여러 상임위 활동과 당직 경험을 통해 다양한 정치적·정책적 소양을 갖췄다.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륜과 식견을 바탕으로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칭찬했다. 

또한 “지역구도 극복과 통합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과 소통 능력,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은 협치와 포용,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위공무원의 미환수 퇴직급여 환수 노력, 행정안전부장관 당시 승무원을 상대로 갑질을 하던 KTX 승객을 직접 제지한 미담 등 부조리 개선에 관한 실천하는 양심을 갖고 있어 사회 개혁을 위해 원칙을 세우고 쇄신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산업통상자원부장관‧고용노동부장관‧국토교통부장관‧해양수산부장관 등에 관한 인사청문요청안도 제출했다. 

mobyd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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