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킹' 일론 머스크, SNL 진행자로 낙점

기사승인 2021-04-25 16: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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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킹' 일론 머스크, SNL 진행자로 낙점
▲사진=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전세계 최고 유명인사로 자리매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인기 프로그램인 NBC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호스트로 발탁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다음달 8일(현지시간) SNL 진행자로 나선다. 게스트는 미국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마일리 사이러스다. 이 소식은  머스크가 CEO로 있는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우주선이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킹한 알려졌다.

머스크는 2018년 코미디언 조 로건이 진행하는 생방송 팟캐스트에 출연해 마리화나가 섞인 담배를 피우고 위스키를 마시기도 했다. 또한 이듬해에는 1억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유튜버 '퓨디파이' 펠릭스 아르비드 울프 셸베리의 개인방송에 등장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최근 SNS를 통해 활발히 대중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특히 가상화폐 관련된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SNL은 미국 방송을 대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자 1975년 첫 전파를 탄 뒤 현재 46번째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 방송계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수위놓은 풍자로 해외 시청자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CNBC는 “머스크 CEO가 2010년 ‘아이언맨2’와 2015년 미국 드라마 ‘빅뱅’에 슬쩍 출연한 적은 있지만 유명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특히 백만장자 출판인 스티브 포브스가 1996년, 억만장자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가 2015년 호스트를 맡은 것 외에는 기업인이 호스트로 나선 적이 없기 때문에 뜻밖의 소식”이라고 전했다.

sh04kh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