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석방하라”… 우리공화당, 文 대통령에 국민 서명부 전달

250만 명 참여… “석방 서명부 첫 전달”
“촛불 집회는 거짓 촛불 난동… 국민의힘, 공개 토론하자”

기사승인 2021-04-26 16: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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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석방하라”… 우리공화당, 文 대통령에 국민 서명부 전달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26일 오후 청와대 앞 기자회견 직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요구하는 '250만 국민 서명부'를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사진=우리공화당 제공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우리공화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국민 서명부(250만 명 참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우리공화당이 석방 서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공화당은 2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박 전 대통령 인권유린 규탄 및 250만 무죄 석방촉구 국민 서명부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청와대 민원실을 통해 ‘박 전 대통령 석방 요구 250만 서명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탄핵이고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탄핵이며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탄핵”이라며 “깨끗한 박 전 대통령이 80가지가 되는 거짓 뉴스와 선동으로 불법 탄핵당한 후 대한민국에서는 태어나서는 안 되는 친북, 반체제 정권이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불법 탄핵은 권력 찬탈이었다. 거짓과 선동 그리고 치밀한 기획을 통해 뇌물 한 푼 받지 않은 대통령을 탄핵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당장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악질적인 불법 인신 감금을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치보복의 화살이 문 대통령에게 꽂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옥중투쟁 4년 동안 사면이나 자기 신변에 대해 한마디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박 전 대통령께서 본인 신변을 국민께 맡긴 것”이라며 “우리공화당은 박 전 대통령이 무죄 석방·명예회복되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지도자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모든 것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핵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야권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불법 탄핵의 강을 만들고 자기 살려고 그 불법 탄핵의 강을 건넌 배신 정치인들이 또다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제2의 불법 탄핵을 획책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상수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 탄핵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한 최고위원은 “2016년 12월 9일 탄핵소추안을 불법적으로 의결했고 헌법재판소는 박 전 대통령이 중대한 법 위반 사유가 없음에도 파면을 결정하는 불법을 저질렀다”며 “탄핵이 정당했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에 공식적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태우 최고위원 겸 정책위의장은 “촛불 집회는 한마디로 거짓 촛불 난동이었고 지금은 촛불이 거짓임이 다 드러났다”면서 “문재인 정권이 마지막 양심을 가지고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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