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고농도 하수유입 경보제, 맨홀 수질 안내제 시행

입력 2021-04-30 10: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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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최초 고농도 하수유입 경보제, 맨홀 수질 안내제 시행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하수처리구역 내 폐수배출업체에 대해 고농도 하수유입 경보제와 맨홀수질 안내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농도 하수 유입 경보제는 가좌·승기하수처리시설에서 시간당 T-N 설계기준의 1.5배 이상의 고농도 하수가 유입되면 인천시에 실시간으로 통보된다.

이 자료는 즉시 하수처리구역 내 폐수배출업체 대표자와 방지시설 관리자에게 전송돼 곧바로 폐수배출량을 조절해 고농도 하수 유입을 저감하는 절차로 이어진다.

맨홀 수질 안내제는 맨홀 주변의 수질분석을 통해 고농도가 측정되는 구간 맨홀 주위에 수질농도와 환경오염행위 신고사항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앞으로 시는 IT 접목 수질감시, 하수 유입수·맨홀 수질 분석·경보제, 수질오염도 정보화지도, 지하매설물 탐지 분석자료 등으로 Big Data를 구축, 새로운 기법의 감시·단속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공공하수처리장 유입폐수가 설계유입 수질기준 이하가 될 때까지 단속하겠다”며 “고농도 하수유입 경보제와 맨홀 수질 안내제를 통한 수질개선에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