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변신… 장·단편 8편 직접 소개

기사승인 2021-04-30 15:57:37
- + 인쇄
류현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변신… 장·단편 8편 직접 소개
사진=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J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류현경 공식 기자회견.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배우 겸 감독 류현경이 이번엔 프로그래머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했다.

류현경은 30일 오후 2시 전북 전주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점에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J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류현경 공식 기자회견’에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류현경은 프로그래머로 나선 것에 “새로운 기분”이라며 “기대도 되고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영화와 전주국제영화제와 잘 어울리는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이 힘들면서도 재밌었다”며 “프로그래머로 활동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올해부터 특별 섹션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준동 위원장은 “영화제가 내부의 시선으로만 프로그래밍 되는 것에 우리만의 고집이 있는 건 아닐까 반성하는 지점이 있다”며 “바깥의 시선이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특별 섹션을 출범시켰다”고 했다.

류현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변신… 장·단편 8편 직접 소개
사진=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J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류현경 공식 기자회견. 박효상 기자

‘올해의 프로그래머’를 연출과 배우를 겸하는 영화인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이준동 위원장은 “영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모실 예정”이라며 “꼭 배우와 감독에 한정할 생각은 없다. 전주 영화제 이해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줄 수 있는 분이면 영화계 바깥의 인물도 모실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류현경은 송예진 감독의 '환불'(2018), 권예지 감독의 '동아'(2018), 자신의 출연작인 김래원 감독의 '이사'(2014), 연출작 '날강도'(2010)까지 단편 4편과,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2016), 배종대 감독의 '빛과 철'(2020), 그리고 주연작인 김현탁 감독의 '아이'(2021) 등 장편 4편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소개한다. 상영 후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개막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달 8일까지 열흘 동안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오프라인 상영,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bluebel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