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대전 변전소서 불...인명피해없어

기사승인 2021-05-01 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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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대전 변전소서 불...인명피해없어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주말 새벽 대전의 한 변전소에서 큰 불이 나 수만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일 오전 5시 15분께 대전시 동구 가오동 한국전력공사 남대전변전소 변압기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장비 62대와 유관기관 포함 인원 410명을 투입해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며, 오전 9시 25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변전소 내 변압기와 변전소 인근 지중설비 19개가 전소됐다. 화재로 동구 가오동·용전동·용운동·낭월동, 중구 은행동 등 일대 6만4891가구가 정전됐으며, 2시간 30분 만에 98%가 복구됐다.

엘리베이터 가동이 중단되고 조명은 물론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의 신고가 161건 접수되는 등 신고 전화가 쇄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변압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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