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통 편익 앞세워 MICE 도약 꿈꾼다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 계획 발표 청주공항 43분 소요
도심 공항 터미널 구축되면 세계적인 행사에서도 유용하게 활용
DCC 제2전시장, 사이언스 콤플렉스 준공 예정

입력 2021-05-02 18: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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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교통 편익 앞세워 MICE 도약 꿈꾼다
▲내년 4월 완공예정인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조감도.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마케팅공사(사장 고경곤)는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향후 대전과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 개선으로 대전의 MICE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2일 밝혔다.

또한,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 건립과 8월 완공예정인 43층 사이언스 콤플렉스 등 인프라가 확충되어  MICE 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반석역에서 세종청사까지 16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대전에서 청주공항까지 광역철도망이 개통되면 소요시간은 90분에서 43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세종, 청주 등 인근 도시로부터 DCC, 사이언스콤플렉스, 엑스포과학공원과 한밭수목원 등 대전의 회의·전시, 쇼핑, 호텔, 문화예술 인프라를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전 도심 공항 터미널을 구축해 세계적인 행사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시민들도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 할 수 있게 하자는 전시⋅이벤트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올해 8월 사이언스콤플렉스와 내년 4월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이 완공되면 그동안 경쟁도시에 비해 뒤졌던 실내전시면적이 크게 늘어나고 호텔, 쇼핑, 문화, 레저시설 등도 크게 보강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교통 편익 앞세워 MICE 도약 꿈꾼다
▲8월 완공예정인 사이언스 콤플렉스 공사 현장에서 바라본 한밭수목원과 공사 중인 교량. 사진= 명정삼 기자.

또한 한빛탑과 엑스포과학공원이 빛과 축제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으며 엑스포다리, 한밭수목원과 문화예술단지를 포함한 DCC 일대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 중부권 최대 MICE 복합단지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향후 개선되는 교통망과 대전의 MICE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세종에 소재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은 물론 국방 및 과학 분야의 기관 ·단체 등 광역권 MICE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종, 청주, 계룡, 논산, 부여 등 인근 도시와의 MICE 얼라이언스를 강화하고 대전의 인프라와 인근 도시의 관광자원, 콘텐츠를 결합하여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전마케팅공사 고경곤 사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과 DCC 제2전시장, 사이언스콤플렉스, 한빛탑, 엑스포과학공원 재탄생으로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다”며 “대전의 호텔, 전시장 등 MICE 인프라, 그리고 인근 도시들의 관광자원과 유니크베뉴를 잘 엮어 상생 발전하는 MICE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ICE는 회의(Meeting), 장려(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약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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