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신입행원 특별 수시채용…'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일환

입력 2021-05-06 10: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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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신입행원 특별 수시채용…'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일환
DGB대구은행 본점. (대구은행 제공) 2021.05.06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DGB대구은행은 채용비리자에 대한 퇴직이 마무리됨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의 일환으로 특별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최근까지 근무한 당행 부정 입사자는 총 17명으로, 지난 2월부터 대부분 자발적으로 퇴직했으며 나머지는 법률검토 등을 통해 4월 말 까지 모두 퇴직조치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안겨 송구하게 생각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번 특별 채용을 통해 은행의 신뢰도 제고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법에 의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직 7급 신입행원(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와 채용 연계형 인턴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AI전형, 코딩테스트,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은행은 채용과 관련된 내부규정을 개정하고 부정 채용청탁 방지를 위한 관리 체계 강화, 부정합격자 및 부정 청탁 처리방안을 수립해 채용의 독립성을 높이고 감사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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