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연이은 '코로나19' 확산 진화 나서

4월 한 달간 '코로나19 '확진자 447명 발생 ... 누적 확진자의 25% 차지
가족간 감염이 주변으로 확산 ... 어버이날 감사의 마음은 전화로

입력 2021-05-06 2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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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연이은 '코로나19' 확산 진화 나서
▲6일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이 '코로나19' 추가 발생에 대 설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 명정삼 기자.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4일과 5일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발생함에 따라 6일 기자 브리핑을 열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가족 간의 감염이 주변 지인으로 확대되면서 적지 않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3곳의 집단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감염군은 대전 1776번과 대전 1777번 부부에서 시작해서 자녀가 감염됐으며, 대전 1777번 확진자가 이용한 음식점에서 동 시간대 이용자 4명이 발생했고 다시 4명의 가족들에게  n차 감염이 발생해 총 14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음식점에 출입자 명부가 작성되어 4월 29일 방문한 23명을 검사하여 4명이 양성을 보였고, 19명 음성 발생됨을 작성되어 신속한 검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두 번째 감염군은 대전 1769번 관련으로 병원 입원 전 CPR검사에서 양성을 보였으며, 대전 1779번와 대전 1780번인 배우자와 자녀가 감염됐고, 자녀가 일하는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누계 7명이 확진됐다.  

세 번째 감염군은 유성 지족동 요양원 관련으로 4월 29일 확진자 발생 이후 종사자와 입소자를 매일 PCR 검사를 하고 있다고 대전시는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가 14일임을 감안하고 조치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6일 현재까지 31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해교 국장은 "4월 한 달 447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2월 BTJ 열방센터 집단 감염이 발생한 312명 보다 많고, IEM국제학교 집단 감염이 발생한 2월 242명 보다 많다"고 말하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1806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25%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 상황이 쉽지 않다. 어린이날⋅어버이날⋅봄철로 인해 많은 동선이 생긴다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하며, "주말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인사하는 어버이날은 백신 접종이 끝날때까지만 기다려 주고 전화로 안부 인사해줄 것을 시민들께 부탁한다"고 말했다.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