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로즈가든 프랑스 파리 테마공간으로 변신

입력 2021-05-06 13:11:04
- + 인쇄
 에버랜드, 로즈가든 프랑스 파리 테마공간으로 변신
에버랜드 로즈가든

[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5월을 맞아 꽃의 여왕인 장미와 함께 고객들에게 프랑스 파리 감성여행을 선물한다.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착륙 관광비행이 인기인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야외 로즈가든(장미원)을 프랑스 파리 테마공간으로 꾸며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이국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프랑스관광청 협업, '생제르망 데프레' 카페거리 재현

에버랜드는 고객들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제대로 된 파리 여행 기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14일부터 다양한 감성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주한 프랑스관광청과 협업해 약 2만㎡(6000평) 규모의 로즈가든 일대를 역사적인 카페와 서점, 교회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의 핫플레이스인 '생제르망 데프레' 거리 분위기로 조성했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로즈가든 정중앙에 파사드(외벽)를 세워 테라스 카페 포토스팟을 새롭게 설치하고, 주변에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해 고객들이 하루종일 흘러나오는 샹송과 같은 프랑스 감성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 파리를 이색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파리에 사는 사람들을 뜻하는 파리지앵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로즈가든 곳곳에 나타나 고객들과 사진을 찍는 '로즈 이머시브' 포토타임이 오는 20일부터 테라스 카페 주변에서 진행된다.

 에버랜드, 로즈가든 프랑스 파리 테마공간으로 변신
에버랜드 로즈가든

해외여행 출국과정 체험 통해 '파리 여행' 기분 내기

에버랜드는 고객들이 해외여행 시 공항에서부터 경험하는 여행 과정과 설레임을 느껴 볼 수 있는 고객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로즈가든 입구에 위치한 르네상스 상품점에는 공항에 도착했을 때 들르게 되는 면세점을 테마로 한 팝업 스토어 '에버상회'가 오픈하고, 실제 비행기 좌석을 컨셉트로 한 기내 포토존을 선보인다. 

오는 24일부터는 프랑스 대표 빵인 크로와상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기내식 도시락에 담아 로즈가든 현장에서 판매해 여행의 기분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한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는 프랑스 파리와 특별한 사연이 있는 부부 5쌍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오는 14일부터 진행한다.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부부 5쌍을 부부의 날인 5월 21일 초청해 부부 기념사진 촬영, 로즈가든 도슨트, 장미향수 증정 등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 예정이다. 

720종 300만 송이 장미향기 맡으며 힐링 

로즈가든에서는 에버랜드가 개발한 24종의 장미 신품종을 포함해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장미 720종 300만 송이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에버로즈' 장미 향기를 직접 맡아보고, 장미 화분을 구입해 심어 보는 등 다양한 고객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로즈가든 곳곳에 향기 터널과 향기 존을 조성해 떼떼드벨르(달콤향), 레몬버블(상큼향) 등 에버로즈 향기를 분사하며 고객들이 다양한 장미 향기를 맡아볼 수 있도록 했다. 

4종의 에버로즈 장미 향수 제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현장 체험부스도 운영되며,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는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고객별 어울리는 에버로즈 향수를 추천해주고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또한 에버로즈 장미 화분을 1+1으로 구매해 하나는 반려식물로 집에서 키우고, 다른 하나는 에버랜드 로즈가든에 직접 심어 보는 '가드닝 마이에버로즈' 체험 프로그램도 연간회원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로즈가든에 심겨진 장미는 고객 이름표가 부착된 채 에버랜드 식물 전문가들의 특별관리를 받게 되며, 올해 가을 참여 고객들을 다시 초청해 장미 꽃다발 만들기 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bigma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