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고성군수, 발전소 주변 자영업자들 체불대금 지급 약속 받아내

입력 2021-05-06 16: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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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백두현 고성군수가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립 공사 체불대금 협력사에 지급 약속 받아냈다.

고성군은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시행사인 SK와 2차·3차 협력사에 음식점 및 기자재 체불대금이 해결 되도록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 3개월 만에 15개소 중 13개소는 지급완료되고, 2개소는 5~6월에 분할 지급하기로 약속을 받아냈다.

백두현 고성군수, 발전소 주변 자영업자들 체불대금 지급 약속 받아내

코로나19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립 공사와 관련해 고성군 하이면 관내 음식점 및 건설 자재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발전소 사업 관련 하도급 업체로부터 발생한 체불대금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그간 발전소 인근 음식점의 경우 10개 식당에 2억2000만원, 기자재 5개 업체에 1억3000만원 등 총 3억5000만원 정도의 체불이 발생했다. 

발전소 건립 공사현장 주변의 자영업자들은 “하이화력발전소가 올 10월이면 준공이 되고 노동자들이 떠나게 되는데 체불된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 아닌지 하는 두려움에 노심초사했다”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SK측에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 3개월 만에 15개소 중 13개소는 지급 완료되고 2개소는 5~6월에 분할 지급하기로 약속을 받아냈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과 함께하는 동고동락의 마음과 행정의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고심의 결과”라고 말했다.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