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풍지대…4월 수입차 판매 전년비 25.6% 증가

기사승인 2021-05-07 04: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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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무풍지대…4월 수입차 판매 전년비 25.6% 증가
벤츠의 E-클래스. 벤츠 제공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속에서도 국내 수입차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올해 누적 판매가 10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1.5% 증가한 2만5578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는 총 9만7486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6% 증가했다.

다만 전달(2만7297대) 보다는 6.3% 감소했는데 이에 대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8430대를 팔아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6113대를 판매한 BMW이었으며, 아우디(1320대), 볼보(1263대), 폭스바겐(1080대), 미니(1051대), 지프(1001대) 등이 월 판매 1000대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포르쉐(978대), 포드(902대), 렉서스(826대), 쉐보레(737대), 토요타(523대), 링컨(447대), 혼다(235대), 푸조(221대), 랜드로버(119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판매의 경우 일본차 브랜드가 작년 동월 대비 25.8% 증가한 1584대가 판매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토요타와 혼다 등이 잇따라 신모델을 출시했고,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다소 누그러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럽 브랜드는 작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2만831대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미국 브랜드는 3163대로 18.5% 증가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510대로 51.3% 급증했다. 하이브리드도 7082대로 3.3배로 증가했다. 반면 가솔린은 1만2537대로 8.6% 감소했고, 디젤은 3638대로 41.8% 감소했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3월에 이어 벤츠의 E 250(1499대)이 차지했다.

벤츠 E 350 4MATIC(912대), 벤츠 GLE 450 4MATIC(731대), BMW 520(648대)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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