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음 물씬’ 전주정원문화박람회 6월 2일 개막

입력 2021-05-07 14: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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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 물씬’ 전주정원문화박람회 6월 2일 개막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전주에서 다채로운 식물과 정원 소품을 볼 수 있는 정원문화박람회가 다음 달 2일 개막한다.

전주시와 전주정원문화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신현)는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과 노송동 일원, 전주시 양묘장, 팔복예술공장 등에서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 문화와 경제의 상생’이라는 정원 식물과 소품, 시설물 등을 선보이고 현장에서 거래도 이뤄진다.  

시는 이번 정원박람회를 가족형 박람회로 초점을 맞춰 전주가 정원도시의 면모를 갖추는 지속가능한 박람회,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 등 친환경 박람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박람회 기간 전주종합경기장에는 식물과 비료·종묘·시설물 등 39곳의 생산 농가와 업체가 참여하는 쇼룸 형태의 샘플가든이 공개되고, 친환경·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전주 예술가들이 만든 정원 도구 25점이 전시된다. 

또한 박람회 주제를 담아낸 메시지 가든인 영상정원 1개소와 다단계 테라스 구조인 화원, 가족, 동호회, 학생 등 시민이 참여해 정원 50개소도 조성된다.  

전주종합경기장 박람회장은 사전예약을 받아 100인 이내로 출입인원을 제한하고 오전 10시와 낮 12시, 오후 2시와 4시 등 1일 4차례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시간 30분 관람 뒤 30분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전시부스는 1m 간격으로 떨어져 운영된다.

노송동 일원에는 특별한 도시 공공정원이 들어선다. 전문작가 3명과 시민작가 4명, 마을공동체 회원들이 중노송동 삼성어린이집 정문에서 전주도시혁신센터까지 이어지는 800m 구간에 꽃과 식물이 가득한 가든로드가 조성된다. 

전주시 양묘장과 팔복예술공장에는 전문작가 4인이 전주정신 ‘꽃심’ 중 대동, 풍류, 올곧음 등을 주제로 초청정원을 만든다.

정원에서 재배된 작물로 요리를 시연하는 ‘요리사의 정원’과 정원과 어울리는 국악, 재즈, 인디음악 공연인 ‘음악이 있는 뜰’, ‘전주는 도시정원이다’를 주제로 한 ‘정원 토크쇼’ 도 마련됐다. 

권춘희 작가와 정현경 시민정원사와 함께하는 정원 특강과 각종 정원 등을 2개 코스로 탐방하는 정원 투어도 이어진다. 

시는 박람회가 끝난 뒤에는 전주종합경기장에 조성된 정원 식물 등을 공원과 공공기관, 곳곳의 어울림 정원 등에 옮겨 심을 계획이다. 

최신현 위원장은 “정원문화박람회 방문객들이 도심 속에서 푸르른 정원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이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