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르신 백신 접종 ‘속도 낸다’

60-74세 어르신 백신 접종 사전예약 시작

입력 2021-05-07 15: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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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어르신 백신 접종 ‘속도 낸다’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익산시가 사전예약을 통해 연령대별 어르신 접종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명란 익산시 보건소장은 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현황과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한 보건소장에 따르면 익산시는 1차 접종을 마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을 시작했다. 

익산지역 전체 접종 대상자 2만 1433명 가운데 9416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44%를 보이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어르신은 정부의 화이자 백신 수급 일정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재개할 예정이다. 

3주 간격으로 1, 2차 접종이 이뤄지는 화이자 백신 특성에 따라 정부는 이달 각 시·군에 배분되는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해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또 60세 이상 74세 이상 어르신, 유치원·어린이집·초등교사·돌봄인력,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한다.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사전예약 시스템을 활용해 지난 6일부터 연령대별로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70~74세는 6일, 65~69세는 오는 10일, 60~64세는 오는 13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통해 예방접종 날짜를 신청한 어르신은 연령대별로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69곳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사전예약은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할 수 있고 인터넷 신청이 어려울 경우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하면 된다.

익산시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접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송차량 지원과 1대 1 사후 모니터링 관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사전예약을 신청하지 않으면 백신 접종 시점이 4분기로 늦어질 수 있고 어떤 백신이 사용될지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사전예약에 적극 동참해달라”며“예방접종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관리해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