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압박 벗은 코스피, 3200선 ‘턱밑’ 터치… 우선주 대거 상한가

기사승인 2021-05-07 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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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압박 벗은 코스피, 3200선 ‘턱밑’ 터치… 우선주 대거 상한가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7일 코스피가 31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가 상승세였다. 공매도 재개 전부터 나타났던 투심 위축이 해소된 모습이다. 코스피는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일 3120선에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9개로 노루홀딩스우, 동양우 등이다. 우선주가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통주식수가 적은 우선주는 시세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 급락할 때 매도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6p(0.58%) 오른 3197.2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89p(0.03%) 오른 3179.63에 출발해 한때 장중최고 3205.11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477억원을 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19억원, 1941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30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1717억원 매도로 총 1587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39%), 삼성전자우(0.40%), 삼성바이오로직스(2.68%), 현대차(0.22%), 셀트리온(5.54%)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49%), LG화학(-2.03%), 네이버(-0.14%), 카카오(-0.43%)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5.47%)이 강세다. 이어 해운사(4.24%), 레저용장비와제품(3.11%), 건설(2.98%), 문구류(2.90%) 등이 오름세였다. 핸드셋(-1.66%)은 약세였다, 또 비철금속(-0.81%), 화학(-0.75%), 반도체와반도체장비(-0.25%)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36개, 내린 종목은 223개, 보합은 47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9개로 삼성제약(29.96%), 노루홀딩스우(30.00%), 태영건설우(29.78%), 금호건설우(29.96%), 동부건설우(29.81%), 동양2우B(29.97%), 동양우(29.96%), 신원우(30.00%), 동양3우B(29.90%)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9억7159만주, 거래대금은 14조8087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1p(0.86%) 오른 978.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7p(0.10%) 오른 970.96에 개장해 장중최고 981.04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880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 145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3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249억원 매도로 총 18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상승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4.44%), 셀트리온제약(3.45%), 카카오게임즈(0.19%), 펄어비스(3.79%) 등이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0.94%), CJ ENM(-3.74%), 스튜디오드래곤(-3.20%)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74개, 내린 종목은 420개였다. 보합은 108개다. 하한가 종목은 1개로 나노스(29.77%)였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위즈코프(29.82%), 특수건설(29.85%)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2억2475만주, 거래대금은 8조1988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하락 1121.3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오늘은 미국의 4월 실업률, 비농업고용 발표를 앞두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시장의 호조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음 주 한국 수출 데이터와 미 소비자물가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옐런 의장 발언 등 최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란이 다시 확대된 가운데 여러 위원들의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체크가 필요하다”고 했다.

ssj91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