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전담조직 운영

안전성 검사반, 원산지단속반 등 4개반 15명 구성

입력 2021-05-07 16: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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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전담조직 운영
전북도청 전경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전북도는 7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응을 위해 총괄반, 안전성 검사반, 원산지단속반, 해양오염 감시반 등 4개반, 15명으로 전담 조직(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담 조직(TF팀)은 생산‧유통단계 수산물의 안전성 및 품질 위생 검사와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연근해 어획 수산물의 방사능(요오드, 세슘) 오염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유통되기 이전인 생산 단계 수산물의 검사 횟수도 대폭 늘렸다.

수산물 방사능 오염 여부 검사는 지난해 3회, 10건에서 올해는 7회, 30건으로 검사 횟수를 늘렸고, 오염수가 방류되면 12회, 40건 이상으로 늘리는 등 상시 검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설과 추석 명절 성수기에 2회 합동으로 추진하던 수산물 원산지단속도 연간 10회 이상 단속해 일본산 수산물의 국내산 둔갑을 차단할 방침이다.

이용선 전북도 수산정책과장은 “지난달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발표한 뒤 수산물 소비심리위축이 우려된다”면서 “전담 조직을 내실 있게 운영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