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멈춰!’… 수도권 등 10개 시도 황사 위기경보 ‘주의’ 발령

부산, 대구, 대전 등 7개 시도에는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
황사, 9일까지 전국 영향… 환경부 “외출 최대한 자제”

기사승인 2021-05-07 20:43:19
- + 인쇄
‘외출 멈춰!’… 수도권 등 10개 시도 황사 위기경보 ‘주의’ 발령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서울 등 10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기존 수도권 포함 5개 지역에 더해 광주 등 5개 지역을 추가해 총 10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10개 시도는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전북, 강원, 세종, 충북, 광주, 전남이다.

이와 함께 6개 지역에는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추가 발령됐다. 기존 대전에 더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제주 등이 해당된다.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가 발생하고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일평균 PM10 150㎍/㎥ 초과) 수준일 때 발령된다.

환경부는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황사 상황반을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시설 점검 강화 및 취약계층·옥외근무자 건강 보호 전파 등을 요청했다.

이날부터 유입된 황사는 오는 9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가 주말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치고 9일부터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에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부는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8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국민 행동 요령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