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1개시·군에서 21명 ‘확진’..'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3개 지역 감염

입력 2021-05-08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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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1개시·군에서 21명 ‘확진’..'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3개 지역 감염
(사진=쿠키뉴스 D/B)2021.05.08.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전날 12명으로 내려왔던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구미 테니스 동호회와 안동 지인 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하루만에 다시 20명대로 올라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중인 3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로써 경북의 일일 신규 확진자도 29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1개시·군에서 국내감염 20명. 해외유입 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29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칠곡 4명, 경산·구미·청송 3명, 포항 2명, 안동·김천·상주·고령·성주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청송과 고령, 성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지역이다.

칠곡은 구미 소재 L사업장 관련 확진자 1명을 비롯해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구미는 테니스 관련 확진자와 유증상자 감염이 이어졌다. 구미 테니스 관련 확진자는 이날 김천에도 1명 발생했다. 

경산은 유증상 확진과 그와 접촉한 1명이 감염되는 등 조용한 전파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안동은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지역인  청송은 경기도 확진자, 고령은 서울 확진자, 성주는 칠곡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됐다. 해외유입은 포항에서 아시아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17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23명에서 24.3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1775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전날 0.9%에서 1.2%  올라갔다.  

완치자는 이날 19명이 퇴원해 3913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1.0%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 보다 290명 감소한 2963명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291명, 포항 575명, 구미 559명, 경주 341명, 안동 264명, 청도 188명, 김천 152명, 의성 132명, 상주 131명, 칠곡 132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84명, 봉화 74명, 영천 79명, 예천 68명, 청송 52명, 고령 46명, 영덕 35명, 성주 27명, 문경 24명, 군위 22명, 울진 14명, 영양 4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1만44명이 받아 누계 접종은 26만4483명으로 증가했으며, 접종률은 경북지역 인구대비 10%를 보이고 있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37명이 추가돼 총 1330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상 반응률은 0.5%를 나타냈다.
사례별로는 경증 1311명, 사망 11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5명, 기타 3명이다. 다만, 사망사례의 경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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