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명, 경북 19명 확진…청송서 감염 확산 ‘비상’(종합)

입력 2021-05-09 11: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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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6명, 경북 19명 확진…청송서 감염 확산 ‘비상’(종합)
9일 0시 기준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 발생했다. 자료사진. (대구시 제공). 2021.05.09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9436명다.

주소지별로 북구‧달서구 각 2명, 남구‧서구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중 1명은 서구 장례식장과 관련해서 감염됐고,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청송에서 신규 확진자가 확산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안동 지인 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경북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9개시·군에서 국내감염 1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318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청송 4명, 구미·칠곡 3명, 경주·안동·영주 2명, 김천·경산·문경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청송의 가족모임 확진은 지난 1일 경기 부천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다녀간 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가족은 당시 고추 묘종심기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는 A마을 주민, 안동과 영주에서는 안동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각각 2명 추가되는 등 지역사회가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확진은 김천과 칠곡에서 각각 1명 이어져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 경산과 문경에서는 각각 울진과 서울 강동구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