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하라 부상, 양현종에게 다시 선발 기회오나

기사승인 2021-05-10 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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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하라 부상, 양현종에게 다시 선발 기회오나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지 관심이 모인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아리하라 고헤이가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 타박상을 입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아리하라는 지난 2일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를 대신해 양현종이 대체 선발로 낙점됐다. 양현종은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후 아리하라가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선발진으로 되돌아왔고 양현종은 다시 불펜으로 이동했다.

아리하라는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2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이 겹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아리하라를 대신해 양현종이 대체 선발로 다시 경기에 나설 확률이 높아졌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양현종, 콜비 앨러드, 웨스 벤자민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양현종을 포함된 거론된 선수들 모두 좌완 투수다.

앨러드는 올 시즌에 불펜 투수로만 7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고, 벤자민은 올 시즌 3경기에 구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선발로 경기를 뛰지 않았으며,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았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