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식] 남부면에 “마을버스 달린다”

입력 2021-05-10 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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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제시 남부면에 10일부터 마을버스가 달린다.

거제시는 10일 해금강 주차장에서 ‘남부면 마을버스 시승식’을 개최하고 운행을 시작했다.

[거제소식] 남부면에 “마을버스 달린다”

남부면 마을버스 도입은 지난해 통영~갈곶마을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신흥여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휴지상태에 들어가면서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버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8회 운행되며, 해금강을 출발하여 도장포, 함목, 다대, 여차, 다포를 지나 해금강농협 남부지점을 종점으로 하는 코스(4회 운행)와 해금강농협 남부지점을 출발하여 해금강을 종점하는 코스(4회 운행)로 이뤄진다.

거제시는 이번 마을버스 운행으로 남부면 주민들이 면사무소나 농협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승식에는 마을버스 개통을 축하하기 위하여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한 지역 시의원, 남부면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변광용 시장은 마을버스 기사에게 꽃목걸이를 선사하며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 재정여건 속에서도 남부면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한 만큼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여 편리한 교통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카타르 방송에 등장하다!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지난 3일 카타르 방송에 깜짝 등장했다.

거제시는 변광용 시장이 지난달 28일 카타르 민영 방송사인 알자지라(Aljazeera)와 진행했던 전화 인터뷰가 카타르에서 전파를 탔다고 밝혔다.

[거제소식] 남부면에 “마을버스 달린다”

변 시장은 이 날 방송에서 거제의 바다자원과 어업, 지역경제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과 관련해 거제시와 대한민국의 입장을 전했다.

카타르는 아시아 아라비아 반도의 동부에 있는 왕국으로 중동 국가의 하나다. 지난해 우리나라 조선 3사와 23조원 규모의 LNG 슬롯계약을 체결하며 국민들에게 더욱 각인된 나라다. 조선 빅3 중 2곳이 있는 조선업 도시 거제와는 특히 인연이 깊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시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사시사철 풍부한 수산물이 생산되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도시”라며 “이러한 이점으로 조선・관광・레저산업 및 수산업을 기반삼아 성장해 왔기에 바다는 지역산업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자원임과 동시에 거제시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삶의 터전”이라고 의미를 정의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연접한 위치에 있는 25만 거제시민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일본을 향한 강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생존의 위협까지도 느끼고 있다”면서“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지난 4월 14일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하여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잠정조치와 함께 제소하는 방안의 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고 거제시와 대한민국 현 상황을 설명했다.

변광용 시장은“우리 지역의 지도자들은 지방정부, 중앙정부 및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에서도 세계인이 함께 사용하고 보존해야 할 인류의 공동재산을 오염시키는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류 결정의 위험성과 일본의 반인륜적인 행위를 널리 알려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국회 찾아 국비지원 등 현안사업 건의

이번에는 국회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2일 간의 서울출장에서 4명의 정부부처 장·차관과 면담의 자리를 가진 데 이어 국회에서도 거제시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현안 해결의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변 시장은 지난 7일 국회를 방문해 서삼석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과 최종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을 차례로 만났다.

[거제소식] 남부면에 “마을버스 달린다”

먼저 서삼석 의원과의 면담에서‘거제 식생활증진 스마트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50억 원 지원과 해양수산부의 ‘2022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 선정을 건의했다.
  
식생활증진 스마트센터 건립은 거제시 둔덕면 일원에 폐교를 활용한 테마형 체험 영양교육 센터를 마련함으로써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시민의 식생활 증진 교육과 주민소득 증대 등 농식품 소비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변광용 시장은“식생활증진 스마트 건립을 통한 먹거리 기반 구축으로 거제시민을 비롯한 인근 시‧군‧구 지역민들이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서 의원은 “사업추진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해 농립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사업비가 최종 확보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변 시장은 거제시가 2022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공모한 구영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 및 옥화권역 어촌테마마을 사업에 대한 내용과 필요성을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거제시 “천만 관광거제 위원회”  정기회의

거제시 새로운 거제 추진위원회‘천만 관광거제 위원회(위원장 손영민)’는 5월 7일, 2021년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민선7기 공약사업 조정 심의와  새로운 시책제안 및 발표,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논의했다.

또한, 소관부서의 주요사업 추진현황과 관광정책 안내를 통해 시정 현황을 파악하고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회의에서 새로운 시책으로는 김철기 위원의‘천만관광거제를 달성하기 위하여’와 손영민 위원장의‘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 공모’가 제안 및 발표되어 위원들의 질의와 검토가 이어졌다.

천만관광거제위원회에서 제안된 시책에 대해 전 위원들은 실현 가능성, 효율성, 파급효과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여 자료 수집과 현장실사 등을 거친 후 우수시책을 선정하여 시에 최종 제안할 방침이다.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