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야권 단일후보 되려면 한우 아니더라도 국내산 육우는 돼야”

기사승인 2021-05-12 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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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야권 단일후보 되려면 한우 아니더라도 국내산 육우는 돼야”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안철수 대표든 윤석열 전 총장이든 야권 단일후보가 되고 싶으시면 적어도 국내산 육우는 되시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합류 여부, 합류시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최고 위원은 “우리가 소고기를 분류하는 기준에 보면 원래 우리가 목장에서 키워서 잡으면 국내산 한우고요. 그다음에 들어와서 외국에서 수입해서 6개월 키우다 잡으면 국내산 육우고요. 완전 밖에서 잡아서 가져오면 그건 외국산 소고기예요. 저는 우리 당 지지층과 우리 당 당원들 그리고 우리 당을 아끼는 분들이 조직적으로 대선후보를 야권단일후보를 도우려면 적어도 국내산 한우 정도는 아니더라도 국내산 육우 정도 되는 것이 돼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최고 위원은 “당원들과 소통하면서 당원들과 경선을 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당의 가치를 녹여내고 이런 후보가 나중에 국내산으로 인정받아서 ‘우리 소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거지. 한우는 아닐지 모르지만 육우 정도는 돼야 될 겁니다. 제가 봤을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 위원은 “식당에서 같은 값이면 당연히 국내산을 먹으려 하겠죠. 그런 것처럼 저는 최소한 안철수 대표든 윤석열 전 총장이든 야권 단일후보가 되고 싶으시면 적어도 국내산 육우는 되시라”며 “저는 버스가 두 번 선다고 보고요. 저희 전당대회 끝나고 나서 대선 경선이 시작될 때 그때 버스가 한번 서고요. 나중에 단일화 판이 한번 벌어질 거거든요. 정류장 두 개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앞에 타면 육우고요. 뒤에 타면 수입산입니다”라고 덧붙였다.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