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WTI 65달러 회복…65.28달러 마감, 0.55%↑

기사승인 2021-05-12 11: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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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WTI 65달러 회복…65.28달러 마감, 0.55%↑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연료부족 우려 속에 상승 마감됐다.

사이버공격으로 미국의 송유관 가동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연료 부족 유려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하락세를 회복하며, 최근 3거래일 동안 약 1%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36센트, 0.55% 오른 배럴당 65.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65.63달러를 기록한 뒤 65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이날 상승으로 WTI는 나흘만에 배럴당 65달러 선을 회복했다.

브렌트유도 전일 보다 23센트, 0.34% 오르며 배럴당 68.55달러에 머물렀다. 브렌트유도 지난 6일 1.26% 하락하면서 종가 기준 68.09달러로 마감된 후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62.324달러에 거래됐다. 또 이날 휘발유 선물가격도 갤런당 2.1399 달러로 0.3%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송유관 해킹 사태로 인해 연료 공급 차질이 나타나며 휘발유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사비어 공격을 받아 송유관 가동이 멈춘 콜로니얼 파프라인 측은 주말이면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1일자로 향후 원유 수요 전망치로 하루 20만 배럴 상향했다. 이는 인도에서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요 우려가 있지만, 미국와 중국의 빠른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