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 특례시 대표 창원박물관 건립, 문체부 심의 최종통과

입력 2021-05-12 17: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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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마침내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온 허성무 시장의 박물관 건립 공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가능하게 됐다.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는 지자체가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중앙정부의 행정절차다. 

[경남소식] 특례시 대표 창원박물관 건립, 문체부 심의 최종통과

평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반기별로 3회에 걸쳐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고 심사를 진행한다.
 
창원시는 경남 최대 공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020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평가를 신청했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지 및 시설 확보, 자료 수집시스템 구축, 운영 인프라 보완을 요구하며 '조건부 적정' 의견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창원시는 2021년 1월 본격적으로 창원박물관건립TF팀을 출범하고 조건부 보완 사항들을 충족해 사전평가 최종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창원시의 박물관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714억원(국비 281, 지방비 433)을 투입해 성산구 중앙동 159-1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4748㎡)의 종합 박물관을 건립하는 특례시 대표 랜드마크 조성 사업이다. 

2022년 말 착공해 오는 2025년 준공할 계획으로 창원시는 그동안 문체부의 보완요구에 따라 행정, 조직, 전시, 유물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박물관 건립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왔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박물관이 창원특례시의 문화 랜드마크로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17회 김해시공예품대전 '사찰목어향로' 대상 수상

제17회 김해시공예품대전 대상에 녹주요 서향태 작가의 ‘사찰목어향로’가 차지했다. 

또 진공예 표혜진 작가의 ‘향, 담다'와 못안공방 안정미 작가의 ’정담‘이 금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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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예품대전 입상작과 출품작들은 12~18일 일주일간 김해분청도자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없다. 

올해는 6개 분야에 총 85점(목/칠공예 10점 , 도자공예 38점, 금속공예 5점, 섬유공예 16점, 종이공예 7점, 기타공예 9점)이 출품돼 지난 7일 대학교수 등 7명의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31명(대상 1, 금상 2, 은상 2, 동상 2, 장려상 2, 특선 4, 입선 18)의 입상자가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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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잘 조화돼 조형성이 뛰어난 동시에 실용적이며 대량 생산이 용이한 작품들로 입선작이 선정됐으며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제작기법의 정교함 등에도 심사의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사찰목어향로’는 ‘열심히 정신하라’는 뜻을 담고 있는 우리나라 사찰의 목어에 영감을 받아 향로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디자인에 군더더기가 없고 발색이 경쾌하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의성, 디자인, 생산성 등이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소식] 특례시 대표 창원박물관 건립, 문체부 심의 최종통과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 12일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한 입상자 중 각 부문별 대표 1명씩 총 7명만 불러 시상했다. 

허성곤 시장은 "17회를 맞은 김해시 공예품대전의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지역 공예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2021년도 장학금 지급대상자 선발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한정우 창녕군수)은 11일 열린 제60회 이사회에서 2021년도 장학금 지급 대상자 161명을 선발해 3억56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생 선발은 저소득가정 대학진학생 14명(1인당 200만원), 성적우수 중학생의 관내 고교 진학생 14명(1인당 100만원), 성적우수 고교생 40명(1인당 100만원), 기능·체육·예능대회 입상학생 2명(1인당 초·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 성적우수 대학진학생 등 91명(1인당 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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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위해 가용재원을 총 동원해 작년보다 9800만원 증액한 총 3억56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한정우 군수는 "장학금 지원으로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성공적인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지역인재로 성장해 고향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후 6월 중으로 장학금을 전액 지급할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