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4세 백신 접종 예약률 일주일 만에 51.6%

전체 대상자의 43.9% 예약… “부작용 불안 이해하지만, 희귀혈전증 확률 낮아”

기사승인 2021-05-13 10: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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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4세 백신 접종 예약률 일주일 만에 51.6%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이달 말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게 될 70~74세 어르신들의 접종 예방률이 일주일 만에 51.6%를 기록했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된 70~74세 어르신의 접종 예약률이 이날 0시 기준으로 51.6%로 집계돼 전날(46.9%)보다 4.7%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부터 예약을 접수한 65~69세 어르신들의 예약률은 38.4%로 전날(31.3%)보다 7.1%p 상승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65~74세 전체를 합치면 대상자 513만명 중 225만명, 43.9%가 예약했다. 차후 조금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고령층에게는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령층의 치명률은 100명 중 5명 정도로 큰 치명률을 보인다. 어제 영국 방역당국에서 예방접종 시 사망의 80%를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부작용에 대한 불안이 많은 건 충분히 이해되지만, 희귀혈전증의 경우 100만명 당 3~4명, 많더라도 10명 수준이다. 코로나 치명률과 비교 가능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이자의 2차접종이 진행 중인데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 반응이 1차 접종 때 강하다고 하면 화이자는 2차 때 강한 것으로 나왔다”며 “화이자 2차 접종자 중 발열, 몸살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면역반응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계열의 진통제를 먹으면 하루~이틀 내 증상이 소실된다. 주의하면서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