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4곳 올해 신규채용 계획···전년과 비슷

비대면 채용 도입 기업 14%···500인 기업 비중 높아

기사승인 2021-05-13 14: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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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4곳 올해 신규채용 계획···전년과 비슷
표 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곳 중 2곳 가량은 언택트 채용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100인 이상 기업 504개사(응답 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21년 신규채용 및 언택트채용 활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중 40.3%가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신규채용 여부 미결정 응답은 33.9%, 계획 없음 응답은 25.8%로 집계됐다.

신규채용 계획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올해 신규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이라는 응답이 37.9%, '작년보다 축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37.4%였다. '작년보다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은 24.6%에 불과했다.

신규채용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한 기업(61.5%) 중 60.0%는 '원하는 능력을 갖춘 지원자 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하거나, 조기에 퇴사'라는 응답이 17.4%, '지원자의 요구(임금 등)를 충족시키기 어려움'이 16.8%, '지원자가 지나치게 많이 몰림'이 4.2%순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기업 중 13.9%는 언택트 채용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가 클 수록 언택트채용 도입 응답이 많았다. 100~299인 기업이 10.4%, 300~499인 기업 14.2%, 500인 이상 기업 21.0% 였다.

언택트채용 도입 기업들에게 언택트채용의 단점에 대해 설문한 결과, '심층적 평가 곤란'이라는 응답이 4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언택트채용 미도입 기업들에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심도있는 평가가 어려울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5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unsik8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