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남 동부권 ‘불안’

고흥군청 공무원‧여수 유흥업소 이어 순천 나이트클럽발 ‘폭증’

입력 2021-05-13 14: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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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남 동부권 ‘불안’
고흥군청 공무원발 집단감염과 여수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에 이어 이번에는 순천시 연향동의 나이트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순천시와 광양시가 13일 오후 2시를 기해 10일 동안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수칙 이행여부 점검 자료사진.[사진=전남도]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동부권이 나이트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비상이다.

고흥군청 공무원발 집단감염과 여수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에 이어 이번에는 순천시 연향동의 나이트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순천시와 광양시가 13일 오후 2시를 기해 10일 동안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밤사이 순천과 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서 모두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25명이 순천 연향동의 한 나이트클럽 관련 확진자로 순천 15명, 광양 9명, 여수 1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1일 해당 나이트클럽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직원과 손님 등 60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여 3일 동안 30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해당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사람과 가족들은 익명 검사도 가능하다며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집단감염 발생으로 순천시와 광양시는 오는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전남에서는 지난 3일과 4일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 고흥군과 여수시까지 4개 시‧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지역에서 제외됐다.

전남도는 지난 3일부터 6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한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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