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 ‘효자추모공원 봉안당 신축 부지 변경’ 촉구

신축 예정 부지 대규모 생활폐기물 매립...지난해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입력 2021-05-13 16:18:50
- + 인쇄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 ‘효자추모공원 봉안당 신축 부지 변경’ 촉구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효자추모공원 내 신축 예정인 봉안당을 다른 부지에 옮겨 짓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봉안당 신축 예정지 변경은 해당 부지에 매립된 대량의 생활폐기물 처리비용만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전주시의회에서 부지 변경을 요구해왔다.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3일 효자동 전주 승화원과 봉안당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행정감사에서 생활폐기물 매립지에 봉안당을 짓기로 계획한 문제를 지적하고, 조속히 다른 부지에 터를 잡을 것을 요구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이날 봉안당 부지는 처리 비용 170억~350억원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생활폐기물이 매립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건축지를 인근의 다른 부지로 이전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전주시는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조만간 인근 부지를 매입해 봉안당을 새로 짓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난이 복지환경위원장은 “봉안당 신축 예정지는 지표에서 5m 아래에 7만톤 정도로 추산되는 대량의 쓰레기가 매립돼 있어 처리 비용만 수백억원에 이를 수 있다”면서 “지난해 감사 때도 지적했는데 대안이 마련되지 않아 이번 현장 활동을 통해 문제점을 바로 잡았다”고 밝혔다.

jump0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