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장관 인준 끝나자… 與 “야당, 이제 민생국회로 돌아와라”

김은빈 / 기사승인 : 2021-05-14 1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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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부겸 총리‧임혜숙 장관‧노형욱 장관 임명안 단독 처리
송영길 “여야 간 합의 불발은 유감”
윤호중 “야당 때문에 민생법안 뒤로 밀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 아래 통과됐다. 민주당은 이제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문제 해결에 힘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간 마지막 합의가 안 돼서 제1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김 총리 임명안이) 처리됐다.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국무총리와 장관 인준 문제를 두고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김 총리 임명동의안을 사실상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본회의 종료 후 각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임 장관과 노 장관 청문보고서도 채택했다.

이에 송 대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했다. 그는 “곧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차 미국에 방문할 예정인데 총리가 국정을 뒷받침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도 양해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비슷한 생각이다. 그는 “한발 양보했으니 두발 물러나라며 대통령의 인사를 정치권의 흥정거리로 만든 행태는 유감스럽다. 정부여당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대응으로 급박한 상황에서 국정공백을 막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주 내내 총리와 장관 인사 문제로 국회가 공전하며 중요한 민생법안이 뒤로 밀렸다. 야당이 인준 문제를 이유로 상임위별 합의된 일정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로 고통 받고 있는 민생을 헤아린다면 국회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이제 국회가 일해야 할 때다. 야당은 민생국회로 돌아와 국민의 삶을 챙기는 협력에 나서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