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공모사업 유치도 "No.1"...정주여건 완성해야

- 원도심 부활, 인구유입 등...지역경제.관광 활성화 시켜야
- 개발지역 인근 부동산 가격 상승, 쪽방촌 주민 주거문제 해결 숙제 남아

입력 2021-05-15 07: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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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공모사업 유치도
동구청사 전경.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2018년 7월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 민선 6기와는 달리 적극적인 공모사업 유치로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의 급격한 변화의 모습이 여기저기 감지되는 가운데 원도심 부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젊은층 인구유입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개발지역 인근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불만과 쪽방촌 정비사업으로 인해 주택구입이 어려운 주민들의 주거문제는 당장 해결해야 할 사항이다. 이와 더불어 인구유입에 따른 동구 관광자원 활성화도 정주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관광자원 발굴과 정비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15일 구에 따르면, 최근 혁신도시와 도심융합특구 지정 등 굵직한 국가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대전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곳곳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등 지역 곳곳에 도시발전의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용운동·용전동·성남동 3곳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동구의 마지막 달동네인 천동 알바위 지역이 ‘주거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되는 등 동구 관내 4곳이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이른바 ‘도시재생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동구에 일어나고 있는 이런 변화의 흐름에는 동구청 800여 공무원들이 유치해낸 다양한 공모사업들을 빼놓을 수 없지만 최근 10년간 동구가 유치한 공모사업 총액 1,857억 원 중 약 75%인 1,385억 원이 민선 7기 기간인 2018년 이후 유치한 사업예산인 점을 감안하면 그 노력의 깊이를 잘 알 수 있다.

또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사업 중 하나인 산내 곤룡골 ‘진실과 평화의 숲’ 조성사업의 경우, 당초 사업비가 295억 원이었으나 기획재정부와의 끈질긴 협의 끝에 사업비를 402억 원으로 증액 편성한 사례도 있다.

그 외에도 구는 주차장 조성사업 및 시장 아케이드 교체 등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380억 원, 인동 국민체육센터와 성남동 다목적체육관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257억 원 등 다양한 분야에 굵직한 공모사업들을 유치해 구민 불편을 해소하고 모든 구민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황인호 청장은 “민선 7기, 지난 3년여 간 다양한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해 동구가 새로운 변화의 중심이 됐으며 아울러 대전의 중심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여민유지(與民由志 : 주민과 더불어 원대한 뜻을 이룬다)’의 마음으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천지개벽의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