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文 대통령 지지율 34.9%… ‘역대 최저’

김은빈 / 기사승인 : 2021-06-09 0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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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에 최저치 갱신...국정수행 평가, 긍정 34.9% -부정 61.4%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지지율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 조사(5월28일) 대비 4.4%p 떨어진 34.9%(매우 잘함 19.4%, 다소 잘함 15.5%)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오른 61.4%(매우 잘못함 46.0%, 다소 잘못함 15.4%), ‘잘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3.7%였다.

이번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길리서치 조사 이래(2020년 2월) 가장 낮은 수치다. 약 두 달만에 최저치(2021년4월 38.3%)를 갱신한 것이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연령 전반에서 빠졌다. 30대는 46.4%에서 37.4%로 무려 9.0%p 하락했다. 50대 또한 41.2%에서 34.3%로 6.9%p, 40대는 48.8%에서 43.9%로 4.9%p, 60대 이상은 30.5%에서 28.7%로 1.8%p, 18~29세는 35.1%에서 34.0%로 1.1%p 감소했다.

지역별로 민심이 극명하게 갈렸다.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 변화 폭이 8%p 이상으로 나타났다. 

인천·경기의 지지율은 43.4%에서 30.0%로 13.4%p 떨어졌다. 서울은 40.5%에서 31.2%로 9.3%p, 대구·경북은 34.9%에서 26.7%로 8.2%p 감소했다.

반면 충청권은 33.7%에서 43.3%로 9.6%p 올랐다. 호남권도 54.9%에서 63.4%로 8.5%p 상승했다. 다만 PK는 28.6%에서 29.8%로 1.2%p 증가해 큰 변화가 없었다. 이밖에 강원은 33.4%, 제주는 46.2%였다.

정치 성향별로 중도층의 문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보수층과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중도층 지지율은 29.5%에 그쳤다. 보수층은 26.5%, 진보층은 52.0%였다.

한편 이번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무선 ARS 70.5%, 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전화면접 10.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