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경계감에 하락했다. 최근 증시를 달구고 있는 밈 주식은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2.68포인트(0.44%) 하락한 3만4447.1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7.71포인트(0.18%) 떨어진 4219.5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16포인트(0.09%) 하락한 1만3911.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되는 CPI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4.2% 올라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보인 바 있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물가 상승 압력이 얼마나 될지,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면 증시에 얼마나 하락압력으로 작용할지를 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인터넷 주식 토론방 '레딧' 등에서 유행하는 밈 주식은 이날도 변동성이 컸다.
전날 85.8% 급등했던 클로버 헬스의 주가는 23.61% 급락했다. 클린 에너지의 주가는 31.52% 올랐다. 전날 하루에만 주가가 26% 가량 올랐던 웬디스의 주가도 이날 12.68% 하락했다.
게임스톱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0.85% 상승 마감했고,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10.37% 하락했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