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 급등에도 일제히 상승…'밈 주식' 게임스탑 27%↓

임지혜 / 기사승인 : 2021-06-11 06: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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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6%·S&P500 0.47%·나스닥 0.78%↑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웃도는 물가 지표를 확인했음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0포인트(0.06%) 오른 3만4466.2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63포인트(0.47%) 상승한 4239.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58포인트(0.78%) 오른 1만4020.33을 기록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시장 투자자들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등에 주목했다. 

미국의 5월 CPI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5월 C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2008년 8월 5.4%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시장 예상치 4.7%를 넘어섰다.

경기 회복세는 또 다른 지표로도 확인됐다. 미 노동부의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6000건(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9000건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다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만건 보다는 다소 많았다. 

물가 상승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연방준비제도(Fed) 입장에 공감대를 형성한 분위기다. 

비 라일리 파이낸셜의 마크 그랜트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이 수치는 예상보다 약간 많았지만 예상 범위를 벗어난 것은 아니다"며 "이로 인해 금리를 매우 낮게 유지하려는 연준의 견해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CNBC에 따르면 바이털 날리지의 애덤 크라시풀리 창립자는 "이번 물가는 극적으로 이야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수개월 내에 잦아들 것이라는 징후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을 장악한 밈 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8일 85.8% 급등했던 클로버 헬스는 전날 23.61%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전장보다 13.25% 떨어졌다. AMC는 전날 12.68% 떨어진데 이어 이날 13.23% 줄었다. 

게임스탑은 전날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매트 퍼롱 전 아마존 경영진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는 소식에도 27.15% 줄었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