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설 공공기관 3곳 포천·연천·가평에 들어서나

윤형기 / 기사승인 : 2021-06-11 15: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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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가능하면 북동부 외곽지역에 배치"


[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 3곳을 신설하기로 하면서 지난 1~3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실패한 북부지역 지자체들이 유치에 희망을 걸고 있다.

경기도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내년 경기 북동부에 신설할 예정인 산하 공공기관은 경기도청소년재단,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서민금융재단 등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새롭게 설립하는 공공기관이 3개 더 있는데, 가능하면 북동부 외곽지역으로 배치할 생각"이라며 "이번에는 준비 단계부터 연구를 진행해 기관의 입지 장소가 미리 선정되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에 경기도청소년재단,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서민금융재단 등 3개 공공기관을 설립하기로 하고 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용역 결과는 이르면 오는 9월쯤 나온다.

도는 앞서 2019년 12월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공공기관 3곳을 2025년까지 고양관광문화단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시군 공모를 통해 경기교통공사 등 5곳의 주사무소 이전(신설)지를 각각 양주, 동두천, 양평, 김포, 여주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3차 이전대상 공공기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7곳을 파주, 의정부, 이천, 안성, 광주, 남양주, 구리로 확정 발표했다.

1~3차를 합쳐 북동부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도 산하 전체 26개 중 15개다. 이 중 12개는 현재 수원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다.

공공기관 유치전에 참여한 접경·자연보전권역 북동부 17개 시군 중 한 차례도 선정되지 못한 곳은 가평, 포천, 연천, 용인 등 4개 시군이다.

도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공모에서 탈락한 시군에 대해서도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기반시설 조성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혀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 차례도 선정되지 못한 4개 시군 중 북부지역인 포천, 연천, 가평은 신설 예정인 공공기관 3곳 유치에 다시 희망을 걸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경기도 신설 공공기관들은 한 곳당 직원 수가 약 180명에 달하는 등 빅3에 가까운 공공기관"이라며 "유치전에 참여해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