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 사기 혐의로 구속… ‘증거인멸 우려’

피해액 100억원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기사승인 2021-06-11 19:53:10
- + 인쇄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 사기 혐의로 구속… ‘증거인멸 우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이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광주지방법원은 11일 청연한방병원 A 대표원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광주지법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A 원장은 지난 2019년부터 사업·운영자금 명목으로 지인 등으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원장은 상환 능력 없이 돈을 빌리고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액은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청연한방병원을 소유한 청연메디컬그룹은 2008년 광주 서구 치평동에 청연한방병원을 연 이후 전국에 병·의원 14곳을 운영하고 해외 의료기관 개설, 한약재 제조, 부동산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현금 유동성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 10월 대출 만기를 앞두고 청연한방병원, 상무재활센터, 서광주요양병원 등 건물 3개를 묶어 리츠 운영사에 팔고 재임대해 이용하는 ‘리츠 매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현재는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