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드레드’ 이진혁 “제 존재감보다는 팀 성적이 더 중요하죠”

강한결 / 기사승인 : 2021-06-11 20: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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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 프릭스 정글러 '드레드' 이진혁. 강한결 기자

[종로=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당연한 이야기지만, 선수 개인의 존재감보다는 당연히 팀 성적이 잘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고 생각해요.”

아프리카 프릭스의 정글러 ‘드레드’ 이진혁이 지난 시즌 다소 아쉬운 결과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새로운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한 이진혁은 “이번 시즌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아프리카는 11일 오후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1세트를 패배했지만 2, 3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대면 인터뷰에서 이진혁은 “지난 시즌 순위가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서머 스플릿 첫 경기를 승리해 다행”이라면서도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유관중 경기이다 보니 긴장도 많이 했고, 원하는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2021 스프링 스플릿 정규시즌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진혁은 이전 시즌에 비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저었다. 이진혁은 “지난 시즌 제가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은 코치님들과 팀원 덕분”이라면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기분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제 활약이 눈에 띄지 않더라도 팀 성적이 좋다면 만족할 것 같다”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아프리카는 프레딧의 물오른 경기력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는 역전을 허용했고, 2세트의 경우 끌려가던 와중에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진혁 역시 힘든 경기를 치렀다. 그는 “1세트는 긴장해서 제대로 플레이를 못 했는데, 나만 잘했으면 이겼을 것 같아서 아쉽다”며 “2세트는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회복한 이진혁은 3세트 ‘우디르’로 멋진 활약을 펼쳤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오는 13일 DRX를 만난다. DRX는 지난 10일 젠지 e스포츠에게 패하긴 했지만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진혁은 “DRX 상대로 우리가 꿀릴 부분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 실력만 발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혁은 “올 시즌에는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삼고 있고, 스프링 스플말미 경기력이 올라가는 모습이 나왔기에 서머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조금 더 경기장에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