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마로·페이코인·옵저버 등 5개 코인 원화마켓서 '없애'

조진수 / 기사승인 : 2021-06-12 1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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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5가지 코인을 원화마켓에서 없앤다. 

12일 업비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업비트는 11일 오후 5시 30분 "마로(MARO), 페이코인(PCI), 옵져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의 원화마켓 페어(시장) 제거를 안내해 드린다"고 밝혔다.

제거 시점은 이달 18일 12시이며, 제거 사유는 ‘원화마켓 페어 유지를 위한 내부 기준 미달’이다. 

제거가 결정된 5개 코인 가운데 마로(MARO)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관계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투자한 코인이다. 이와 함께 업비트는 25가지 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대상 코인은 ▲코모도(KMD) ▲애드엑스(ADX) ▲엘비알와이크레딧(LBC) ▲이그니스(IGNIS) ▲디마켓(DMT) ▲아인스타이늄(EMC2) ▲트웰브쉽스(TSHP) ▲람다(LAMB) ▲엔도르(EDR) ▲픽셀(PXL) ▲피카(PICA)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더불어 BTC마켓에선 ▲레드코인(RDD) ▲링엑스(RINGX) ▲바이트토큰(VITE) ▲아이텀(ITAM) ▲시스코인(SYS) ▲베이직(BASIC) ▲엔엑스티(NXT) ▲비에프토큰(BFT) ▲뉴클리어스비전(NCASH) ▲퓨전(FSN) ▲플리안(PI) ▲리피오크레딧네트워크(RCN) ▲프로피(PRO) ▲아라곤(ANT)이다. 

업비트는 이들 코인의 유의 종목 지정 사유에 대해 “팀 역량 및 사업,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또 “유의 종목 지정 후 1주일간 업비트는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이 기간에 유의 종목 지정 사유가 완벽히 소명되지 않을 경우, 업비트는 별도의 공지를 통해 거래 지원 종료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확한 거래 지원 종료 일정은 거래 지원 종료 공지를 통해 안내해 드릴 것”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최근 가상자산 사업자(가상화폐 거래소) 등이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의 매매·교환을 중개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업자나 임직원이 자전거래, 통정·가장매매, 고가·저가 주문, 허수주문 등으로 시세 조종할 가능성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에 업비트도 오는 9월25일까지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특금법 관련 신고를 마쳐야 하는 만큼, 이해 충돌 여지가 있는 코인들을 미리 폐지한 것이란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