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선 다음 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만났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전날인 12일 오후 노원구 상계동의 한 카페에서 1시간 가량 만남을 가졌다. 

이 대표와 안 대표는 모두 상계동 주민이다. 이 대표가 안 대표에 연락해 지역 명소인 '마들 카페'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안 대표가 수락산 근처의 다른 카페를 지목해 그곳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합당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서로의 공감대 정도만 확인"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가 진행됐다"고 안 대표와의 만남 뒷얘기를 알렸다. 

특히 이 대표는 합당과 관련 안 대표에"(공식적으로) 방문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얘기는 그날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SNS에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 당선과 관련해 "정치 변화는 시대정신이 됐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분명한 것은 기성 정치의 틀과 내용을 바꾸라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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