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감독 “실수 없다면 무승부도 가능했을텐데”

기사승인 2021-06-13 19: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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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감독 “실수 없다면 무승부도 가능했을텐데”
자말 타하 레바논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고양=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자말 타하 레바논 감독이 한국에 역전패한 뒤 아쉬움을 표했다.

타하 감독이 이끄는 레바논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한국과 6차전에서 1대 2로 졌다. 레바논은 전반전을 1대 0으로 마치며 이변을 만드나 했지만,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레바논은 3승1무1패(승점 10점)를 기록했다.

경기 후 타하 감독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된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우리 스스로 무너졌던 실수만 없었다면 1대 1로 비길 수도 있던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이날 레바논은 전반전 한국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크게 흔들리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타하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 최정상 축구를 하는 팀이다. 공간을 주지 않는 수비를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후반전에 이 부분에서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실수만 없었다면 충분히 무승부로 끝날 수 있던 경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타하 감독은 또한 선제골을 넣은 사드에 대해 하산 알리 사드에 대해 “사드는 한국 K리그2에서 뛰었던 선수”라며 “중요한 순간마다 중요한 골을 넣을 줄 아는 자원”이라고 얘기했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