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2차 소집 명단 발표… 백승호, 이승우 동시 탈락

기사승인 2021-06-16 20: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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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2차 소집 명단 발표… 백승호, 이승우 동시 탈락
김학범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김학범호가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2차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이강인(발렌시아)이 포함된 가운데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전북) 등은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6월 2차 소집 명단을 16일 발표했다. 총 23명이 오는 22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된다.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를 포함한 22명(예비 4명 포함) 명단은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KFA는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 이번 23명 중에서 최종 발탁될 예정이며, 최종 명단 22명 중 예비 명단 4명은 첫 경기 24시간 전에 교체가 가능하다. 대회 기간 중에도 엔트리에서 심각한 부상이 발생할 경우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 제주 소집 훈련과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1차로 선수를 가려냈다. 제주 소집 훈련에 참여한 30명 중 21명이 선택을 받았다.

또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차출됐던 송민규(포항)이 이름을 올렸고,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 제외됐던 김대원(강원)은 다시 승선했다.

반면 유럽파 이승우는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에 각각 선발과 교체로 뛰었지만, 이번에는 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또 미드필더 백승호의 이름도 빠졌다.

최전방 공격수인 조규성과 오세훈(이상 김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규성은 1차전에서 골맛을 봤고, 오세훈은 2차전에 선발 출전해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자신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이용한 연계 플레이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주질 못하면서 김 감독의 선택을 받질 못했다.

2차 소집 명단에서 정통 스트라이커는 한 명도 없다. 이로 인해 황의조(보르도)의 와일드카드 합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2차 소집 명단에 제외된 선수들은 도쿄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2차 소집 명단(총 23명)

▲GK =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부산아이파크) 안찬기(수원삼성)

▲DF =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진야(FC서울) 이유현(전북현대) 설영우(울산현대) 이상민(서울이랜드)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FC) 이지솔(대전하나시티즌)

▲MF = 김동현(강원FC)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현대) 정승원(대구FC) 김진규(부산아이파크) 이강인(발렌시아CF)

▲FW =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송민규(포항스틸러스) 김대원(강원FC) 이동준(울산현대) 엄원상(광주FC) 조영욱(FC서울)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