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전 등에 총 맞아 숨진 여성…범인은 '남편' 

기사승인 2021-06-18 02: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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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전 등에 총 맞아 숨진 여성…범인은 '남편' 
체스터 베가스 /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등에 총을 맞아 숨진 여성의 범인이 44년 만에 밝혀졌다. 다름아닌 그의 남편이었다. 

17일 연합뉴스는 전날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의 보도를 빌어 루이지애나주 라푸쉬 패리시의 보안관실은 최근 체스터 베가스 씨를 2급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1977년 32세였던 아내 다이앤 베가스를 살해한 혐의다. 다이앤은 1977년 10월 10일 라푸쉬 패리시의 골든메도 지역에 있는 한 식당에서 등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초기부터 다이앤의 남편인 베가스를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해 40년 넘게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이후 지난해 10월 새로운 단서를 확보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형사들은 이달 11일 영장을 발부받아 베가스를 체포했다.

보안관실은 "초기 수사와 결합한 새로운 정보가 (베가스) 검거에 도움이 됐다"고만 밝혔으며 '새로운 정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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