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휴가철 몰리는 관광지는 분산 조치”

"현재 코로나19, 안정적 관리" 평가

기사승인 2021-06-18 13: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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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휴가철 몰리는 관광지는 분산 조치”
서울 성북구 성북서울요양병원에서 고은성 병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자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내달 휴가철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분산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휴가철이 점점 근접해오면 분산한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고른 분산을 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며 “특정 시기에 집중하는 부분을 방지하고자 공공기업, 민간기업뿐 아니라 유치원·학원·어린이집에도 휴가(방학)기간을 분산해 달라고 하고 있다.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방역 긴장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여름 휴가지를 중심으로 방역대책을 지자체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6월3째주부터 휴가를 분산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윤 반장은 “지금부터 휴가지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행정안전부, 지자체와 합동해 휴가지 점검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이들이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이 있어 방역 조치를 완화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기존에도 실외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가 아니었다”며 “밀폐된 실내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번 휴가를 가지 말라고 권고하지는 않지만, 가족끼리 성수기는 피해서 비시즌으로 나눠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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