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분기 백신 수급 문제없어… 주력은 화이자·모더나”

3분기 1차 접종자 2300만명... 8000만회분 공급 예정

기사승인 2021-06-21 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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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분기 백신 수급 문제없어… 주력은 화이자·모더나”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3분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18~59세 일반인까지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이 시기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코로나19 정례 백브리핑에서 “수급량과 수급이 예정된 백신량을 비교할 때 3분기 백신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3분기 1차 접종 대상자가 2300만명보다 다소 줄었을 것으로 보는데, 공급되기로 예정된 게 8000만회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으로 바뀔 전망”이라며 “7월까지 확정된 공급량은 접종계획에 맞춘 것이고, 8~9월에 들어올 양도 필요량보다 훨씬 많은 양이 들어올 예정이라 문제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직 사용 허가가 진행되지 않은 노바백스 백신을 제외하더라도 하반기 접종 물량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노바백스 백신 도입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필요량에 비해 많은 양을 공급받게 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이달 말 공급될 예정이던 백신이 내달 초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관련해 손 반장은 “코백스를 통해 도입하고자 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당초 6월에 들어오기로 한 게 늦춰졌다”며 “최대한 빨리 확보하고자 하는데 7월 중으로는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7월에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면서 최대한 물량 확보하고자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